[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심형래 감독이 영화 '디워2'를 제작한다.
심 감독은 지난 3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영화 '디워: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이하 '디워2') 1차 투자체결 의식 및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디워2' 측은 금소인터넷금융서비스 유한공사와 1억 위안(약 190억 원)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심 감독은 "그동안 SF물은 미국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동양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분야였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동양의 용을 소재로 선과 악이 싸우는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 동양의 SF영화를 알린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심 감독은 지난 3월 중국 화인글로벌 영사그룹과 '디워2'를 제작하기로 했다. 화인글로벌 영사그룹은 영화의 제작 및 투자배급을 맡는다. 이를 위해 화인글로벌 영사 그룹과 한국 픽처랜드 코리아는 한중합작법인 심형래 문화미디어를 만들었다.
심 감독은 지난 2007년 영화 '디워'로 국내 8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디워2'는 1969년 냉전 와중에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전쟁을 다룰 계획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chojw00@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