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함부로 애틋하게’] ‘태양의 후예’ 넘는 KBS의 하반기 야심작 될까?(종합)

사진: 김현우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KBS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 수목드라마‘함부로 애틋하게’가 베일을 벗었다. 자전제작을 통해 이미 촬영을 완료한 상황으로, 여러모로 ‘태양의 후예’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현석 PD를 비롯해 배우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 등이 참석했다.



이경희 작가의 신작 ‘함부로 애틋하게’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등 그의 이력만 살펴보더라도 ‘함부로 애틋하게’에 거는 팬들의 기대는 적지 않다.

또한 대세 김우빈과 수지의 캐스팅만으로도 제작 단계서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함부로 애틋하게’ 현장에서는 특별한 디렉션을 내리기 보다 배우들을 캐릭터 자체로 대해주며, 그들이 감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했다. “눈물이 나면 흘려라”라는 이경희 작가의 말은 이러한 분위기를 잘 대변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이렇듯 배우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 진행됐으며, 사전제작으로 시간적인 여유도 누렸기에 작품의 완성도 또한 기대된다.

앞서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으로 촬영돼 엄청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비슷한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함부로 애틋하게’가 ‘태양의 후예’를 뛰어넘는 KBS의 하반기 최고의 야심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7월6일 오후 첫 방송.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chojw00@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