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아나쿠아, 현지 맞춤형 특허관리SW로 한국 진출

세계 최대 특허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아나쿠아(Anaqua)`가 현지 맞춤형 특허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한국에 진출한다.

[IP노믹스] 아나쿠아, 현지 맞춤형 특허관리SW로 한국 진출

최근 일본 시장에서 혼다,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영입하며 이른바 `돌풍`을 일으킨 아나쿠아는 한국 진출을 확정짓고 솔루션 현지화 작업에 돌입했다. 주력 제품인 `아나쿠아 엔터프라이즈(ANAQUA Enterprise)` 한국어판은 이르면 8월 말 출시 예정이다.

아나쿠아 솔루션은 기술 발명부터 사업화까지 특허 주기(life cycle)는 물론 특허와 사업을 연계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Dashboard) 형태로 제공한다. 통합 분석 결과를 시각적이고 직관적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의사결정권자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에 론칭할 아나쿠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IP)을 총망라해 관리할 수 있다. 연차료 관리 등 기본 기능부터 계약사항, 로열티까지 폭넓은 특허관리는 물론 자사와 타사 특허를 비교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방한한 빈센트 브라울트 아나쿠아 부사장은 아나쿠아 경쟁력을 현지화와 상호소통으로 꼽았다.

빈센트 브라울트 아나쿠아 부사장
빈센트 브라울트 아나쿠아 부사장

브라울트 부사장은 “아나쿠아 SW는 해당국가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관련 법령 등 체계적 조사로 현지 맞춤형 솔루션을 보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기업이 해당 지역과 글로벌 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나쿠아 솔루션은 글로벌 트렌드인 IP 비즈니스에 최적화됐다.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업로드하거나 타사 연차료 관리 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 장점이다. 아나쿠아 측은 “1년 안에 50% 고객이 투자비용만큼 회수하고, 2년 안에는 80% 이상 고객이 투자비용 절감효과를 체험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울트 부사장은 한국 기업이 국내에서 불필요한 소송을 줄이고 글로벌 특허소송에 주력하는 점과 한국 IP 질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고객 소통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며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브라울트 부사장은 “한국 특허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성숙하고 세련됐다는 데 놀랐다”며 “이제부터라도 아나쿠아의 장점을 살려 한국 고객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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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