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으로 장기 렌터카 `공짜` 이용하는 시대... 쏘카 `제로 카 셰어링` 서비스 출시

`렌터카도 공유한다`

쏘카(대표 이재용)는 아반떼AD 신차 100대를 대상으로 장기 셰어링 상품 `제로카셰어링`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제로카셰어링`은 장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은 시간 동안 공유하면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월 대여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공유를 많이해 수익이 많아지면 대여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선수금, 보증금, 취득세, 자동차세, 보험료 등 차량 구입 시 발생하는 초기 부담금도 모두 무상으로 제공돼 사용자 비용 부담을 대폭 줄였다. 아반떼AD 신차가 대상이며 1년 간 월 대여료는 19만8000원(VAT별도)이다.

제로카셰어링을 통해 월 대여료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이를 차량 운영에 필요한 주유비 및 고속도로 하이패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정비 및 소모품 교환이 무료로 제공되며 차량 운영 중 고장 또는 사고 발생 시 무료 대차 서비스도 가능하다. 전국 SK직영 주유소에서 월 8회 외부 자동세차도 지원된다.

기존 신차장기렌트카 상품의 경우 옵션 추가로 인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반면, 제로카셰어링은 차량 내 와이파이, 태블릿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하이패스, 블랙박스, 틴팅도 무료로 기본 제공된다.

차량 공유 상태 전환은 `제로카셰어링` 앱을 통해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할인내역, 예약현황, 운행정보까지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로카셰어링 서비스 신청 기간은 5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이며 10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가입 조건은 만 21세 이상, 운전 면허 취득 1년 이상이며, 카셰어링이 가능한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24시간 접근이 가능하며 카셰어링 니즈가 높은 주차장 일수록 더 큰 카셰어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쏘카 이재용 대표이사는 “제로카셰어링을 통해 전국 곳곳에 쏘카존을 더욱 확산시켜, 굳이 차를 구매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월 19만8000원으로 아반떼AD 신차를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의 제로카셰어링을 통해 진정한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주인공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