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민생정책 현장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6일 정부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정책의 핵심인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 중랑구 면목 3·8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복지허브화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초등돌봄교실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모범기업, 친환경에너지타운에 이은 네번째 민생행보다.
읍면동 복지허브화란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는 등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전달체계를 강화화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6월까지 전국 283개 읍면동을 복지허브화했다. 올해말까지 933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까지 전체 읍면동의 60%인 2100개, 2018년까지는 전국 3500여개 모든 읍면동의 복지허브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5개 읍면동에서 복지허브화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다른 지역에 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6.2배, 찾아가는 방문상담은 4.3배, 서비스 연계는 3.4배 등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또 33개 읍면동을 선정해 4월부터 맞춤형복지팀을 운영한 결과, 다른 지역에 비해 사각지대 발굴은 4.8배, 찾아가는 방문상담은 5.3배, 서비스 연계는 6.9배로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중랑구 면목 3·8동도 이 33개 선도지역 읍면동 가운데 하나로 4월부터 맞춤형복지팀을 구성해 복지허브화를 추진 중이다. 면목 3·8동은 맞춤형복지팀 운영으로 사각지대 발굴 2배, 찾아가는 방문상담은 5배 늘어났다.
박 대통령은 이 곳에서 맞춤형복지팀과 지역 내 다양한 민간기관이 모여 새로 발굴된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통합사례회의에도 참여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 민원 상담창구에서 복지공무원과 함께 민원인을 맞아 직접 상담을 하며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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