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역의 산·학·관이 힘을 모아 `창업 성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의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시작한다.
부산중소기업청과 콜즈다이나믹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은행, 동아대, 부경대, 경성대, 동서대는 6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부산 액셀러레이팅 창업지원사업(부스타락셀)`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스타락셀`은 `부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Busan Start-up Acceleration)`의 줄임말로서 창업 인큐베이팅에서 투자 유치 및 판로 개척까지 창업 및 창업 후 성장, 중소기업으로의 정착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대표 기업 지원 기관과 대학, 전문 액셀러레이터, 금융업체가 모여 각각의 고유 기능을 연계해 창업을 비롯해 성장 및 안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스타락셀은 창업 교육과 멘토링, 액셀러레이팅 캠프(데모 데이), 심화 액셀러레이팅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창업인(팀)에게 1000만원씩 지원하는 등 전체 사업비는 3억3000만원 규모다.
부산중기청은 전체 운영 계획 수립과 기관 간 역할 조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교육 장소와 입주 공간 제공 및 판로 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4개 대학은 사업 운영비와 사업화 지원금 등 예산을 부담하고, 사업공고를 통해 창업팀을 모집했다.
부산은행은 캠프 운영에 필요한 연수원 제공, 상금 지원, 유망 창업팀 출자를 검토한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해 교육과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는 한편 IR 멘토링, 직접 투자 및 투자 연계, 해외바이어 연계 등 투자와 수출 기회를 만든다.
이날 발대식에는 예비 창업과 기 창업을 포함해 성장 모멘텀이 명확하고 시장 대응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평가돼 선정된 24개 팀이 참가했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사장은 “기존의 정보기술(IT) 위주 액셀러레이팅에서 벗어나 IT 기반의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지원 아이템과 업종을 다양화했다”면서 “무엇보다 창업 인큐베이팅은 물론 투자와 판로 확보 등 다양한 지원을 복합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광식 부산중기청 창업성장과장은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후속 투자와 마케팅 지원을 더욱 빠르게 연계시켜 나가겠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대표 액셀러레이팅 사업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