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제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도입된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도입된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스마트 미아 방지 시스템이 구축됐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이달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개월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에서 `도시 유망 개방형 서비스` 일환으로 도입됐다.

미아 방지 시스템은 위성항법장치(GPS)와 로라(LoRa) 통신 모듈을 내장한 웨어러블 밴드 형태의 안심태그로 구성됐다.

서비스는 아동 손목에 안심태그 밴드를 채우면 부모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아동 위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동이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알람 신호도 보내준다.

부모가 미아 발생을 신고하면 경찰은 신고 시점 직전의 아동 위치를 파악, 빠르게 미아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스마트 미아 방지 시스템은 기존의 롱텀에벌루션(LTE)이 아닌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 방식인 로라통신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력 소모는 적고 통신 범위는 넓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안심태그 밴드 300개를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에 비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여한다.

서태건 원장은 “피서철 스마트 미아 방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면서 “스마트시티 부산 이미지에 걸맞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