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웨어, 오픈 소스 라이선스 충돌 검사 기술 공개

엘에스웨어 연구원이 UCAWSN에서 특허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엘에스웨어 연구원이 UCAWSN에서 특허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는 최근 제주 라마다제주함덕에서 열린 `UCAWSN 2016 국제학술대회`에서 특허 출원한 `특징점 기반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간 충돌 검사 방법`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UCAWSN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분야 국제학술회의다.

엘에스웨어가 발표한 기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기술 R&D 사업으로 개발됐다. 오픈소스 라이선스 간 충돌 검사를 자동화한 게 특징이다. 개발환경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오픈소스를 활용하도록 돕는다. 오픈소스는 소스코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저작권 인식 부족으로 자칫 법률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픈소스 이니셔티브(OSI)에 따르면 공식 인증한 오픈소스 라이선스 종류만 현재 78개 이상이다. 하나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2개 이상 라이선스가 있으면 충돌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산업 현장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 조항 전체를 일일이 해석하고 검토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는 “앞으로도 저작권 기술 R&D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상용 솔루션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국내 SW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