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 루오프 UNIST 교수, 탄소학계 최고 권위 `SGL 카본상` 수상

로드니 루오프 UNIST 교수, 탄소학계 최고 권위 `SGL 카본상` 수상

로드니 루오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 단장)는 오는 14일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열리는 국제카본컨퍼런스에서 `SGL 카본상`을 받는다.

SGL 카본상은 미국탄소학회가 3년에 한 번씩 탄소소재 관련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탄소학계 최고 권위 상이다.

루오프 교수는 20년 이상 탄소와 탄소 소재를 연구해 온 세계적 석학이다. 탄소소재의 나노 및 2차원 구조,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 등 탄소물질의 특성을 규명해왔다.

특히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한 그래핀 합성 기술은 산업적 파급효과가 컸다. 최근까지 발표 논문은 430여 편에 이르며, 100편 이상의 논문이 100번 이상 인용됐다.

현재 그래핀에 기반한 물질을 전기적 에너지 저장 장치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루오프 교수는 “함께 연구한 제자와 수많은 공동 연구자의 헌신 덕분”이라며 “UNIST와 IBS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더 나은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