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개발이 다시 속도를 낸다. 신규 개발 소식에 기존 사업도 재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송도 소재 바이오의약품 업체인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및 기타 투자자들이 영종도에 대규모 테마파크 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영종도 미단시티에도 새로운 사업자가 등장했다. 2014년 정부 허가 이후 투자를 계획했던 리포그룹이 지분을 매각하는 등 소극적이었으나, 이번에 중국의 한 기업이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고 상당부분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카지노 기업 ‘모헤간 선(Mohegan Sun)도 이달 중순쯤 외국인 카지노 및 복합리조트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1년간 설계 후 내년 하반기 착공 계획이다. 2020년이면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에 들어서게 된다.
그 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있다. 지난달 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함께 인천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되면서 영종도에도 노선도 바뛰었다. 4차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영종지역에 노선을 재배치하게 됐다. 16대의 차량을 재배치해 노선을 신설하고 배차간격도 줄어들 전망이다.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교통사정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도 신규개발과 교통여건 향상으로 영종하늘도시 아파트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분양한 GS건설의 ‘스카이시티자이’는 평균 청약경쟁률 2.23대 1, 최고 경쟁률은 4.7대 1을 기록했으며, 계약률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 선착순 계약 중이다.
하반기에 대림산업은 영종하늘도시 A15 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도’ 57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산업도 A43블록에 657가구를 유승종합건설이 422가구를 공급 준비 중이다.
인근 한 부동산중계사는 “최근 영종도에는 아파트 분양호조와 LH공급 용지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해 바람을 타고 있다”며 “신규 개발계획과 대중교통 개편으로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되고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시티자이는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지구 A39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91~112㎡, 총 103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91A㎡ 269가구 △91B㎡ 269가구 △98A㎡ 162가구 △98B㎡ 240가구 △112㎡ 94가구다. 전용면적 98㎡이하가 전체의 91%를 차지하는 실속형 준중대형 구성으로 남향(남서포함) 위주로 배치된다.
영종하늘도시 한가운데 위치해 상업지구와 인근 대규모 공원에 동시 인접하고 있다. 중도금무이자 및 발코니확장 무상 시공 등 계약 시 혜택이 주어진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86-3(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에 위치한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