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정책실장에 이민호 국장, 대변인에 유제철 전 대구환경청장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에 이민호 국장, 대변인에 유제철 전 대구환경청장

환경부는 11일 환경정책실장에 이민호 자연보전국장을 승진 발령했다. 박천규 대변인은 자연보전국장으로, 후임 대변인에는 유제철 대구지방환경청장이 보임됐다.

공석인 기획조정실장은 이윤섭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내정됐으며, 이르면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초 공식 발령이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달 8일 이정섭 차관 인사 이후 비어 있던 실장급 두 자리가 채워졌다.

이민호 실장은 서울대 지질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를 취득하고 1991년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과장과 기후대기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변인, 지연보전국장을 거쳐 환경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이 실장은 지난해 환경부 공무원노동조합이 뽑은 `2015년 환경부 닮고 싶은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연보전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천규 대변인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교통환경기획과장과 기후변화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기후대기정책관, 금강유역환경청장, 국제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주UN대표부 파견근무를 했고 2010년에는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깊이 있는 환경정책과 안목으로 신속한 분석과 판단을 한다는 평이다.

유제철 신임 대변인은 연세대 행정학과와 영국 맨체스터대 환경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유 대변인은 화학물질안전과장,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생활환경과장, 자연정채과장, 자원순환과장, 국제협력관, 대구지방환경청장 등을 역임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