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사용자 스스로 직접 치아를 교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엘자이온(대표 이을순)은 가정에서 손쉽게 투명 교정기를 제작해 치아를 교정할 수 있는 다용도 미니 진공성형기 `EL-700A`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품은 미니 진공 성형기, 전용 성형 소재, 치과인상채득트레이로 구성됐다.
3D 프린터 없이도 투명 교정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 방법은 자신의 치아를 본떠 만든 석고 모형에 PET를 덮은 후 다용도 미니 진공성형기에 넣어 소형 전기 오븐에 30초 정도 데워 주면 투명 교정기가 완성된다.
엘자이온은 지난 2월 필드 테스트 검증용 시제품 출시 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치아 셀프 교정 고객을 상대로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
이을순 사장은 “국내 마케팅을 확대하고 미주, 일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