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기존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가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로 정식 출범한다.
기존 금융상담 뿐만이 아니라 대형 해외 인프라 사업 발굴과 개발까지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11일 한국수출입은행은 기업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 실행기구로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AIIB 출범 계기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다.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 합동 추진체계를 구축해 지난 4월 26일 기존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지원 협의회`를 `해외 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로 개편했다. 이번 지원센터가 협의회 결정의 실무를 담당한다. 명칭이 바뀌면서 기능도 확대했다.
기존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관련 금융상담 중심에서 대형 해외 인프라 사업 발굴과 개발 단계까지 업무 범위를 넓혔다. 통합 정보플랫폼 구축, 사업모델 개발 지원과 사업·금융 자문 등을 수행한다.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등 동반 해외진출 사업 모델이나 투자개발형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모델 개발하고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다자개발은행(MDB)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4명의 인력도 보강하기로 했다. 수은은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 민간부문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