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김문정 작곡가가 ‘도리안 그레이’ 첫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지나 연출, 김문정 작곡가, 조용신 작가를 비롯해 주연 배우 4인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 등이 참석했다.
김문정 작곡가는 “좋은 스태프들과 의미있는 작품을 하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작품이 주는 정서가 어둡고 비정서적이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서 힘든 어둠의 여정을 하고 있다”라며 “제가 제 음악을 쓰면서 만족하지 못한 시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배우들의 가창력, 정서로 채워질 것이라 믿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했던 듣기 좋은 멜로디보다는 노래가 캐릭터를 완성해주는 음악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9월3일부터 10일1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