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몰도 실시간 메신저로 `톡`한다…메이크샵, `바로톡` 도입

메이크샵이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소호몰 전용 메신저 서비스 `바로톡`을 도입했다. 카카오톡처럼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소호몰 전용 서비스다.

소호몰도 실시간 메신저로 `톡`한다…메이크샵, `바로톡` 도입

12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샵은 기존 `몰톡`을 개선한 실시간 메신저 서비스 `바로톡`을 개발해 선보였다. 몰톡은 메이크샵이 지난 2012년 출시한 일 대 일 메신저 기능이다.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수 75만명을 기록했다.

바로톡은 판매자가 PC와 모바일에서 고객과 직접 상품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실시간 메신저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나 최근 11번가가 선보인 `일레븐톡`과 비슷한 형태다. 일부 레이아웃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몰톡 기능을 개선해 새로운 메신저 서비스를 구현했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소호몰에 접속한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팝업 형태 창으로 판매자와 대화 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판매자는 일반 문의는 물론이고 고객이 보고 있는 상품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크샵 바로톡
메이크샵 바로톡

메이크샵이 바로톡을 선보이면서 소호몰은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통상 소호몰은 일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많아 고객 문의나 불만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고객 주문을 확인하고 제품을 발송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비용 부담 탓에 별도 콜센터나 고객센터를 구축하기도 어렵다.

바로톡은 판매자가 고객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간편하게 고객 문의를 해결할 수 있다. 고객에게 발송한 할인 쿠폰 등을 안내해 구매 유도는 물론 재구매를 끌어낸다.

고객이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바로톡을 실행하면 판매자는 고객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한 대응, 고객 선호 취향 파악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메이크샵 바로톡은 판매자가 고객이 보고 있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크샵 바로톡은 판매자가 고객이 보고 있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크샵은 바로톡이 소호몰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메신저 사용자가 증가하면 기존보다 간편하게 상품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소호몰이 국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