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한-콜롬비아 FTA 효과 및 활용방안` 보고서에서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로 10년 내 모든 품목 관세가 철폐된다고 14일 밝혔다. 한-콜롬비아 FTA는 칠레, 페루에 이어 우리나라가 중남미 국가와 맺는 세 번째 FTA로 15일 정식 발효된다.
KOTRA에 따르면 상품분야 모든 품목 관세가 10년 내로 철폐된다. 한국의 즉시 철폐 품목 비중은 82%, 콜롬비아는 60% 수준이다. 한국이 수출하는 공산품은 약 95%가 관세 즉시 철폐된다. 콜롬비아 시장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는 10년 내 관세(35%)가 철폐되고, 중형 디젤 스포츠다목적차량(SUV)는 향후 9년간 단계적으로 관세가 인하된다. 자동차 부품(5~15%), 자동차 타이어(5~15%), 섬유(0~20%) 관세는 대부분 5년 간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KOTRA는 관세 즉시 철폐 대상인 건설 중장비와 철강제품이 콜롬비아 국가개발계획, FTA와 맞물려 수혜 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콜롬비아의 천연자원과 식품자원을 국내 기업 기술력과 결합한다면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