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30㎿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포스코대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태양광 박람회 `인터솔라 노스아메리카`에서 `오스굿 솔라`등 미국 태양광 발전 회사들과 30㎿규모 태양광 모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현대중공업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우스굿솔라 등 미국 태양광 발전 회사에 공급한다. 미국 내 일반 주택과 도심 빌딩에 설치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총 200억원 규모다.

포스코대우측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파이낸싱 역량, 파트너사인 현대중공업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얻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는 태양광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중간재인 셀, 그리고 완제품인 모듈까지 태양광 기자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대단지 태양광 발전소 투자 사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세계 톱 태양광 모듈 제조 업체와 저가 공세를 극복하고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한 밀착 영업을 통해 일궈 낸 쾌거”라며 “앞으로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이 추진하는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