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몽골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협력 위해 손잡았다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좌측)이 몽골 상공회의소 라그바자브 바타르자브 회장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좌측)이 몽골 상공회의소 라그바자브 바타르자브 회장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몽골 상공회의소(회장 라그바자브 바타르자브)와 18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토르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 상공회의소는 1960년에 설립돼 21개 지역 사무소와 베이징, 도쿄 등 5개 해외사무소를 두고,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지원, 무역분쟁 중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 몽골 순방을 동행하며 한국과 몽골의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이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의 합작투자, 기술제휴 등 해외진출 위한 협력 △양국 기관 직원파견 및 정보제공을 위한 세미나 공동개최 △중진공 창업교육 프로그램 공유 및 몽골 내 한국중소기업전시관 개설지원 등을 추진한다.

중진공과 몽골 상공회의소는 추후 논의를 통해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몽골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인구 300만의 작은 시장이나 최근 한류 분위기를 타고 중소기업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몽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진공은 세계 41개국 70개 중소기업 관련 정부기관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세안,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가를 위주로 해외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