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제2의 포켓몬고를 찾아라"...애플·나이키 증강현실 특허 출원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 성공으로 증강현실(AR) 기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포켓몬고의 경우 3D 캐릭터 형상화로 주목받았지만, 점차 3D 홀로그램·증강 동영상 등 새로운 시도가 속출하고 있다. 경제 전문 미디어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에 따르면 다양한 기업이 증강현실에 주목하는 가운데, 애플과 나이키가 관련 특허 출원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오래전부터 증강현실에 주목해 온 나이키는 최근 3D 형태로 신발을 실시간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나이키가 선보인 특허는 사용자가 구글 글라스 형태의 헤드셋을 이용해 홀로그램 방식으로 자신의 신발을 직접 설계하는 방식이다.

나이키가 선보인 증강현실 특허
나이키가 선보인 증강현실 특허

나이키는 드림웍스애니메이션(DreamWorks Animation, DWA)과 공동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작년 10월 드림웍스애니메이션 노바와 공동으로 디지털 인쇄 프로그램을 이용해 물건 형상화가 가능한 3D 디지털 디자인 시스템 개발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발 디자인 관련 증강현실 특허가 그 결과물이다.

애플 역시 이번 달 들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인터렉티브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동기화”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이 선보인 특허는 포켓몬고와 유사한 기술로, 실제 정보에 기반한 3D 지도를 제공한다. 포켓몬고 증강현실 기술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장에 그쳤지만, 애플의 경우 실제 사용하는 다양한 앱에 관련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IP노믹스]"제2의 포켓몬고를 찾아라"...애플·나이키 증강현실 특허 출원

가령 자동차 정비사의 경우 수리가 필요한 부문과 관련 정보(수리 설명서, 회로도)를 실시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사 역시 각종 환자 정보를 라이브 비디오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애플은 2013년 동작인식 전문기업 프라임센스(Primesense) 인수 이후 가상현실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팀쿡 애플 CEO는 “가상현실 시장은 결코 틈새시장이 아니다”고 밝혔고 VR 전담팀을 꾸려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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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