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부터 온유까지 주인공 되다…‘제2회 신스틸러 페스티벌’ (종합)

사진=김현우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신(Scene)을 훔친 배우들이 주인공이 됐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제2회 신스틸러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드라마, 영화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22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지난해 시상했던 공로상, 감독상, 신스틸러 22인 수상자 외에 올해는 신인상 부문이 추가됐다.

제2회 신스틸러 페스티벌의 주인공으로는 공로상 김영옥, 감독상 김한민 감독, 배우 고창석, 김병옥, 김상호, 김원해, 김인권, 김희원, 라미란, 류현경, 문정희, 박철민, 성지루, 신혜선, 예지원, 오정세, 온유, 이병준, 이승준, 이한위, 장영남, 장현성, 조재윤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레드카펫으로 시작됐다. 배우들은 레드카펫 앞에서 저마다 다양한 포즈를 뽐내며 ‘신스틸러’다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시상은 모든 배우들을 가나다 순으로 호명해서 눈길을 끌었다.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 모든 배우들이 다 함께 즐기는 축제임을 진행 순서만으로 설명한 것이다. 때문에 가장 먼저 자리에 나선 고창석은 ”내가 첫 번째로 나와서 가족들은 내가 1등 배우인 줄 알 것이다. 가족들이 조금 더 오래 그렇게 알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 위뿐만 아니라 모든 현장이 축제의 공간이었다. 무대 밑에서 개그맨 양상국은 배우들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라미란은 “다들 신을 훔치려고 난리가 났다”고 말해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된 신인상에는 샤이니 온유와 신혜선이 차지하며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서 온유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철없는 남편이자 의사에서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인기를 모았다. 신혜선은 KBS2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성훈과 로맨스를 펼치며 서브 러브라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스틸러란 배역의 비중에 관계없이 단 한 장면이라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진정한 배우들을 일컫는 말이다. 연기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진정한 배우들, 그리고 그들에게 초점을 맞춘 축제인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이제 단 2번째 펼쳐진 시상식에 불과하지만 ‘신스틸러’처럼 뇌리에 꽂힐 축제가 될 것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