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 취업자를 앞질렀다.
통계청은 20일 올 2분기 20대, 60대 취업자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60세 이상 취업자는 398.2만명으로 20대 취업자 378.6만명보다 많았다.
이는 60대 이상 구직자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면서 경기 둔화로 신규 채용을 꺼리는 기업 분위기가 겹치며 20대 취업자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60세 이상 인구가 98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명이나 증가한 인구 구조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기 둔화와 빈약한 복지 때문에 20대 취업자들이 일자리를 찾기는 더더욱 어려워졌다.
60대 이상 취업자 역시 일자리 질이 좋지 않은 비정규직이나 숙박.도소매업 위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1분기에서는 60세 이상 취업자(344.4만명)가 20대(366.1만명)보다 21.7만명 적었던 것에 반해 2분기에는 60대 취업자가 앞지른 모습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