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영화 ‘부산행’이 개봉 첫 날 87만 명을 모으며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부산행’은 지난 20일 하루 동안 전국 1569개의 스크린에서 87만 242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2016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지난 4월 에 세운 72만 7901명을 제쳤고, 2014년 7월 개봉해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된 ‘명량’이 세운 68만 2701명도 제친 수치다.
이로써 ‘부산행’은 2016년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영화 오프닝 1위를 동시에 모두 갈아치우며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로, 지난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린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같은 날 그동안 1위를 달리던 ‘나우 유 씨 미2’는 10만 2876명을 모아 2위를, ‘봉이 김선달’은 1만 8615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