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유주얼미디어, 만화가족, 진코믹스, 디콘E&M 등 국내 웹툰 플랫폼사들이 지난 7일 개최된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6’에서 중국 글로벌 콘텐츠 그룹 IIE STAR와 24만 달러(2억7천만원) 상당의 웹툰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SBA)은 지난 7일 열린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6’에서 국내 유망 웹툰 플랫폼 4개 업체가 중국 글로벌 콘텐츠 그룹 IIE STAR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웹툰을 중국 웹툰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IIE STAR 그룹은 2010년 전문 게임 공급업체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웹툰, 애니메이션, 연예 기획 투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중국 최대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다.
IIE STAR 그룹은 국내 웹툰 플랫폼 사와의 계약을 통해 중국 내 연재권을 확보하고 유주얼미디어의 ▲중화의 꽃 ▲낙원을 찾아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만화가족의 ▲위험한 동거 ▲러브앤위시 ▲날라리, 진코믹스의 ▲충 ▲선한악마 ▲정의의 연쇄, 디콘E&M의 ▲제7원 ▲양의 사랑법 ▲인간의 숲 등 12개 웹툰을 중국 웹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IIE STAR 그룹은 판권 계약에 이어 해당 업체와 별도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중국 시장 내 지속적인 콘텐츠 보급을 위해 콘텐츠 제공자와 배급사로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IIE STAR 그룹 관계자는 “웹툰 콘텐츠의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해 한국 웹툰을 다양한 한류 콘텐츠로 확대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K-컬처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SPP 2016을 개최한 SBA 애니메이션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SPP 2016’이 국내 웹툰 콘텐츠의 중국 진출 판로 확대를 위한 장의 역할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이 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