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회장 홍순직)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초연결사회,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박사가 강연했다. 차 박사는 “벤츠, 구글 등이 이끌고 있는 무인자동차 시장에 스타트업이 뛰어들어 성과를 거두는 등 초연결사회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경계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정부·민간의 역할, 연구개발단계, 기업의 전문분야, 연구개발(R&D)과 프린팅, 일반인과 개발자, 사람과 로봇, 온오프라인 등 경계가 허물어지는 틈새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 박사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인터넷 확산으로 공유경제, 사물인터넷이 더욱 빠르게 번질 것이라고 했다. 공유경제 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켓몬고` 열풍을 사례로 들었다.
북클럽 총괄디렉터인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은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초연결사회에서는 경쟁자 파악이 어렵고, 라이프사이클이 갈수록 짧아질 뿐만 아니라 제도, 규제, 전통을 뛰어넘는 서비스가 나온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우버 등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 신뢰, 사람간의 믿음이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성본부는 CEO들이 4차 산업혁명 핵심 트렌드를 심층 학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사물지능화·빅데이터·공유경제 등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CEO 북클럽` 과정을 운영한다. 지난 6월부터 격주로 목요일 조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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