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난 2014년에 이어 2년 5개월 만에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농심은 23일부터 새우깡을 비롯한 15개 브랜드 스낵 제품 가격(소비자가격기준)을 평균 7/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판매관리비, 물류비, 인건비 등 경영비용이 증가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 품질 개선 등으로 원가 압박이 가중됐다”며 “불가피한 상황에서 최소한 범위 내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정책에 따라 새우깡(90g)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올랐다. 양파링(84g), 꿀꽈배기(90g) 등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상승했다. 포스틱딥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조정된다.
일부 대용량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을 줄인다. 오징어집은 168g에서 153g으로 자갈치는 183g에서 167g으로 각각 조정한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