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이 승부조작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당시 경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유창식은 지난 2014년 4월 1일 한화 이글스 소속 당시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 선발등판했다.
유창식은 당시 6⅓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당시 1회 정형식과 나바로로 이어지는 삼성 테이블세터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석민을 상대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재구력 난조를 보였다. 이는 유창식이 일부로 볼넷을 내준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식은 볼넷을 내주고 승부조작에 가담해 500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유창식은 이날 경기에서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총 투구수는 112개로 스트라이크 63개, 볼 40개. 최고 148km 직구와 슬라이더-커브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직구(61개) 중심으로 슬라이더(37개) 커브(11개) 체인지업(3개)을 구사했다.
한편, 유창식은 25일 오전 9시경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