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증강현실(AR) 전문 기업 ㈜아이아라는 ‘포켓몬 고’와 같은 GPS기반의 증강현실 게임인 ‘크레용팡 고고’ 서비스를 8월 초 오픈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크레용팡’ 제품에 GPS 기반의 증강현실 게임 시스템을 추가 적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게임은 포켓몬고 보다 1년 앞서 개발된 증강현실 앱으로 아이아라의 평면도안 입체구현장치 특허 기술로 완성됐다.
크래용팡은 기존의 포켓몬 고와 비슷한 것 같지만 개개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최우철 대표는 “크레용팡 고고는 포켓몬 고처럼 단순한 증강현실 게임을 넘어 유저가 직접 쿵푸팬더,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의 캐릭터를 선택해 색을 입힌다는 창조적 요소를 더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근에는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지원으로 프랑스 최고 출판사인 에디티스와 함께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캐나다에 불어권 크레용팡 수출계약에 성공해 8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아라는 2015년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주최한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 융복합 크리에이터로 선정됐고,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창업투자로 설립했다. 현재 유럽, 카자흐스탄, 대만 등 아시아에도 수출하고 있다.
박기태 기자 (p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