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승부조작 자수, 용서받지 못하는 이유

출처:/경기영상 캡쳐
출처:/경기영상 캡쳐

유창식이 승부조작 사실을 자백한 가운데, KBO가 유창식에게 참가활동 정지 제재를 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실을 자진 신고한 유창식에게 우선 참가활동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창식은 일체의 구단 활동(훈련, 경기)에 참가할 수 없고 해당기간 동안 보수도 받을 수 없게 됐다.

유창식은 최근 구단과의 면담에서 과거 한화 이글스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고백했다.

유창식은 한화 소속 시절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볼넷을 달성하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해 브로커에게 5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유창식을 비난하며 용서해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기아 팬들은 "고향 팀 와서 보탬은 못 될망정 뒤통수를친다"고 분노했고, 또 다른 팬은 "실력이야 그렇다 쳐도 승부조작까지 가담한 것은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화 팬들 역시 배신감을 드러내며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