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와 한혜진이 만나는 장면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한혜진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한혜진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뇌손상을 입은 환자 조수지 역으로 의식은 찾았지만 몸을 움직이지도,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도 못하는 ‘락트인 신드롬’에 걸렸다.
한혜진을 찾아온 박신혜는 "생각하실 수 있고, 느끼실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한혜진의 손을 꼭 잡고 "닫힌 문을 스스로 여셔야 한다. 끊임없이 나가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용기를 줬다.
의처증인 남편이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 어려운 수술 끝에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움직일 수 없는 이유는 모두 여기 있었고, 한혜진은 그런 조수지의 상황을 눈빛만으로 모두 소화, 눈물을 뚝 떨어뜨리며 속으로 "도와주세요!"라고 외친다.
이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시청률 21.9% (수도권, 닐슨 코리아 제공, 이하 동일 기준), 전국 시청률 19.2%를 기록하며 동시간 1위의 자리를 지켰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