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우리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는다.
국토부는 민관 합동 대표단을 꾸려 29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6 국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은 급격한 도시인구 증가로 도시문제와 지역별 경제격차가 심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2020년까지 1조위안(약 182조원)을 투입해 전국 500여 곳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려고 한다”며 “중국을 한국형 스마트시티 주요 수출국으로 보고 엑스포에 참여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대구광역시·세종시 등 지자체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공간정보산업진흥원·스마트도시협회 등 연구기관·협회, 민간기업으로 민관 합동 대표단을 꾸려 한·중 합동 세미나를 열고 홍보부스 운영하는 한편 협력 양해각서(MOU)도 교환할 예정이다. 민관 합동 대표단에는 SK텔레콤·ESE·코맥스·LUCIS·인콘 등 기업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우선 한국과 중국 스마트시티 정책을 교류하고 기술을 공동연구하기 위해 도시발전과 스마트시티 등을 주제로 한·중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국토부와 LH·지자체·유관기관-민간기업 합동으로 `코리아 스마트시티 홍보부스`를 마련해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제품을 전시하고 K스마트시티 동영상을 시연하는 등 전방위 홍보와 함께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으로 국내 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LH와 중국도시발전센터, 우리 스마트도시협회와 중국 스마트연맹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한·중 스마트시티 구축사업과 공동 연구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