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과학기술인들이 `IP-R&D 경진대회`를 통해 특허 분석 실력을 뽐냈다.
한국지식재산전략원(원장 변훈석)은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하 WISET)와 함께 `2016 여성과학기술인 IP-R&D 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IP) R&D 전문인력 양성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 수료자 50명이 각 3~5명 씩 팀을 구성, 총 12팀이 참가해 IP-R&D 이론을 현장에 적용하는 자리다.
각 팀은 주제별 특허 빅데이터를 정량·정석적으로 분석해 △시장 현황 △자사 공백 기술 △경쟁사 R&D 현황 △미래 유망 기술 △향후 R&D 전략 등을 도출해냈다.
특히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을 수상한 1조(김솔, 이수연, 이윤희, 추예나)는 `에어쿠션의 IP-R&D 전략 수립`이라는 주제로 아모레퍼시픽 사의 화장품 개발 전략을 분석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3조(우선민, 공은채, 공지영)도 `시장 니즈와 IP 관점에서 본 콘돔 R&D 전략`을 도출했다. `비채혈 혈당측정기에 대한 IP-R&D 전략 수립`을 선보인 7조(오현정, 이은경, 이은진, 조경숙, 홍춘희)도 우수상에 올랐다.
수상자들은 “교육 내용을 토대로 실전 `전략`을 짜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로 취업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년 간 IP-R&D 교육을 수료한 57명 중 총 24명이 관련 업계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전략원은 올해도 취업 연계를 위한 현장 채용 `잡미팅데이`를 함께 마련했다.
특허법인뿐 아니라 대웅제약 등 일반 기업체 10여곳 에서도 현장을 찾아 면접 및 채용을 진행했다.
전략원은 이번 경진대회와 잡미팅데이를 시작으로 향후 △현장 실습 △우수자 추천 △IP-R&D 일자리 중개 시스템 내 홍보 등으로 취업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변훈석 한국지식재산전략원장은 “빅데이터로 유망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IP-R&D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여성 과학 기술인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적의 일자리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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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