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자”는 모토로 2007년 설립된 창작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퍼니플럭스(대표 정길훈)가 ‘출동! 슈퍼윙스’를 비롯한 자사 애니메이션의 라이선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퍼니플럭스는 최근 ㈜이마트와 슈퍼윙스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제휴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업무협약에 따라 이마트몰은 ‘출동! 슈퍼윙스’의 주인공인 ‘호기’ 캐릭터를 이마트몰 및 SSG.COM의 온라인ㆍ모바일 홈페이지의 대표 캐릭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관련 홍보물과 쇼핑카트 제작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퍼니플럭스는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몰 배송차량의 모습에서 착안한 캐릭터 ‘네오(NE.O)’를 개발, 내년 3월 방송될 새로운 시즌에 등장시키기로 했다.
방송ㆍ뮤지컬 등으로도 만들어진 ‘출동! 슈퍼윙스’는 방송 분야는 물론 완구 판매 및 라이선싱 사업에도 진출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양질의 콘텐츠로 인정받은 바 있다.
㈜퍼니플럭스에 따르면, 국내 42개 파트너사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약 250여 품목에 상품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TV 방영과 동시에 출시한 완구 30종은 누적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
해외에서는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중국 ‘알리바바 T Mall’ 로봇 완구 부문 판매 1위를 했고 미국 ‘TOYS R US’와 슈퍼윙스 완구의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변신완구ㆍ플레이셋트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니플럭스는 세계 3대 미디어그룹으로 알려진 ‘조디악’과 공동 제작한 첫 작품 ‘시계 마을 티키톡’은 영향력 있는 채널인 ‘니켈로디언’을 통해 170여 개국에 방영돼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중국 ‘아울디토이즈’와 미국의 ‘리틀 에어플래인’사가 참여한 최초의 한ㆍ중ㆍ미 합작 프로젝트인 ‘출동! 슈퍼윙스’는 택배 비행기 ‘호기’와 그 친구들이 세계를 탐방하고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방영되며 아이들에게 사랑받았다.
한편 ㈜퍼니플럭스는 서울산업진흥원이 관리ㆍ운영하는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하여, 2015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200%이상 성장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정길훈 대표는 “향후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토대로 더 새롭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