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 3일째 본관 점거, 요구사항은? "평생교육 단과대 반대"

출처 : 연합뉴스TV캡쳐
출처 : 연합뉴스TV캡쳐

이화여대 학생이 3일째 본관 점거를 하고 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건물에서는 수 백명의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다.



이번 일은 이화여대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하자 학생들이 이 계획을 폐기하라고 주장했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작됐다.

학생들은 28일 회의에 참석했던 평의원 교수와 교직원 6명이 본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일부 학생은 기존 학생과 신입생의 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등에는 이미 고졸 재직자 입학전형이 있는 데 반해 우리는 없었다. 고등교육을 받을 능력을 갖춘 고졸 직장인에게 진학의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를 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