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예리가 현실적이고 아픈 20대 청춘을 표현했다.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3화에서는 강이나(류화영 분)와 전혀 반대로 살고 있는 윤진명(한예리 분)가 대조적인 삶이 그려졌다.
스폰을 통해 쉽게 거액의 돈을 얻어내는 이나와 달리,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루하루 쉼 없는 아르바이트로 악착같이 사는 진명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청춘들의 삶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보란 듯이 스폰 애인과 함께 진명이 일하는 레스토랑을 찾아온 이나가 남긴 팁 십 만원을 알 수 없는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주머니에 넣던 진명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유난히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각박하고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진명에게도 묘한 핑크빛 기류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함께 일하는 레스토랑 셰프 박재완(윤박 분)이 달리기가 느린 진명 대신에 먼저 앞서 달려가 버스를 잡아주는가 하면, 지친 진명을 위해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를 건네주는 등의 적극적인 호감 표시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