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온라인서 거래, `순환자원정보센터` 본격 운영

환경부는 2일부터 폐기물과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장터 `순환자원정보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순환자원정보센터 운영방식. [자료:환경부]
순환자원정보센터 운영방식. [자료:환경부]

올해 5월 자원순환기본법 제정으로 법적 지위를 갖게 된 순환자원정보센터는 폐기물 처리·재활용에 애로를 겪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원하는 조건의 폐기물 처리 사업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폐자원 유통뿐만 아니라 재활용 기술·정보 등도 제공한다.

순환자원정보센터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을 맡고, 폐기물 재활용 사업자 위치 기반(GIS) 검색·순환자원 입찰거래·대상견적 기능 등 서비스가 고도화된다.

올해는 유통 지원 서비스 온라인 신청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가 점차 확대된다. 유통 지원 서비스 온라인 신청 기능으로 폐자원 공급자-수요자 간 최적 온라인 맞춤식 거래장터가 제공된다. 전자입찰 활성화 외에 순환이용 기술, 가격정보 제공 등 한층 진화된 수요자 맞춤형 재활용 정보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순환자원정보센터는 2012년 `순환자원거래소`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누적 물품거래 횟수 134만9000건을 달성했다. 올해 6월 기준 가입회원 수는 13만7000명에 달한다. 2014년 폐자원 유통 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까지 100여개 사업장이 혜택을 받아 약 9000톤의 폐기물이 재활용되거나 적정하게 처리됐다.

순환자원정보센터 메인화면.
순환자원정보센터 메인화면.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순환자원정보센터가 양질의 자원 재활용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폐기물 매립 제로화에 기여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