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스탬프` 역사 속으로...이베이코리아, `스마일` 마케팅 주력

G마켓이 자체 응모권·마일리지 서비스 `G스탬프`를 종료한다. 기존 G스탬프 혜택은 이베이코리아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 포인트`로 전환한다.

`G스탬프` 역사 속으로...이베이코리아, `스마일` 마케팅 주력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오는 5일 G스탬프 발급·사용을 중단한다. G스탬프는 적립 수량에 따라 G마켓이 진행하는 사은품 행사나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마일리지다. 지난 200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G마켓은 그동안 상품 구매 후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에게 G스탬프를 제공했다. 특정 상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G스탬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G스탬프는 보유 수량에 따라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추첨으로 영화, 뮤지컬 등 문화 혜택도 제공했다.

`G스탬프` 역사 속으로...이베이코리아, `스마일` 마케팅 주력

G마켓은 기존 G스탬프가 제공한 혜택을 스마일 포인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G스탬프 1장을 스마일포인트 100점으로 환산해 지급한다. 스마일 포인트는 G마켓과 옥션, G9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다. G마켓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이 옥션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G9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드 경계를 넘나드는 혜택을 제공해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앞으로 `스마일` 브랜드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간편 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 캐시`, 마일리지 서비스 `스마일 포인트를 운영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에게 한층 효율적이고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G스탬프를 스마일포인트로 전환한다”며 “앞으로 스마일포인트·캐시를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G스탬프` 역사 속으로...이베이코리아, `스마일` 마케팅 주력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