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3일부터 2박 3일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2016년도 한림미래과학캠프`를 개최한다.
한림미래과학캠프는 한림원 회원들과 과학영재의 일대일 멘토프로그램인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사업의 일환이다. 캠프 참여자들은 DGIST와 한국뇌연구원 등 연구시설을 견학한다. 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공학 등 분야별로 학생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멘토와 대화시간,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선배와의 만남 등 친교의 시간도 준비돼 있다. 실내외에서 조정을 배우는 체육활동도 마련된다.
한림원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과학영재사사`는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고 잠재능력이 탁월한 중고등학생들을 선발해 한림원 석학과 일대일 사사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도 소속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된 30명의 과학영재가 한림원 석학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한림원 회원들의 지원이 멘토 모집인원을 상회했고, 예년보다 현직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회원의 참여비율이 높았다.
이명철 원장은 “학생들이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연구기관에서 직접 연구자의 설명을 듣고, 전국에서 온 친구들과 교감하면서 과학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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