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약정액이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1일 지난 6월 말 기준 PEF는 총 342개, 약정액은 60조3000억원으로 2004년 12월 제도 도입 후 12년 6개월 만에 최초로 약정액 60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제로 투자가 집행된 돈인 이행액은 4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펀드 설정액 462조5000억원 중 공모주식형펀드 설정액은 6월 말 기준 67조원가량으로 PEF 약정액이 비슷한 수준에 다다랐다.
작년 말 기준 PEF 수는 316개에서 26개가 증가했고 총약정액은 58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 늘어났다.
금감원은 “최근 일부 PEF의 인수금융 부실 우려 등에도 PEF 출자약정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해 10월 사모펀드 제도 개편에 따른 PEF 활성화 기반 조성과 창업·벤처전문 PEF 제도 도입 등에 힘입어 국내 PEF산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