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대표 김용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장질환 유전자치료제 `VM202RY` 에 대한 임상 2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심혈관 중재술을 받고 30일이 지난 환자 108명이 대상이다. 치료용 카테터를 이용해 경피적 심내막 경로로 `VM202RY`를 주사한다. 내성용량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좌심실 구혈률 및 심장관류량 변화, 심장 기능, 생존 심근 크기 변화 등 유효성을 확인한다.
VM202는 혈관을 만드는데 작용하는 HGF 단백질을 생산하는 DNA 의약품이다. 막힌 혈관 주변에 주사하며 미세혈관 생성을 유도한다. 새로운 혈관은 혈류량을 개선해 심장근육 손상을 막고, 심근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를 준다. 바이로메드는 2004년 이연제약에 VM202 한국 판매권리를 기술 이전했다. 이후 후속 프로젝트로 VM202RY를 개발 중이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