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개국 1년 만에 매출 6000억원 돌파

공영홈쇼핑이 개국 1년 만에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청은 2일 국무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영홈쇼핑 개국 1년 운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보고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4일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매출이 지속 증가하는 등 판로 개척 유통망으로 빠르게 안착했다. 지난 1년간 총 1781개 제품을 취급하며 614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 중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제품, 벤처기업 신제품, 6차 산업화 농식품 등 220개 창의혁신제품을 발굴해 60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매출 10억원 이상 우수상품 169개를 발굴해 국내외 유통망 진입을 도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95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193억원) 대비 80.3% 증가했다.

공영홈쇼핑은 개국 2년차부터 연평균 12% 이상 성장해 2025년 2조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창의혁신제품 방송 비중을 지난해 9.5% 수준에서 올해 12%로 높이고, 내년에는 17%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핵심고객(40~50대 여성,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 광고(연 2회 이상)를 실시해 채널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사례를 홍보해 더 많은 중소기업과 농어업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원도 늘린다.

방송판매 우수 제품이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 홈쇼핑사와 협력하고, 선도적으로 모범 유통 거래 모델을 마련해 시행한다.

주영섭 청장은 “지난 1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농어민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유통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