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김영진 대표 신규 선임...지케이티팜이 최대주주로

LED칩 제조업체 세미콘코리아는 주주총회에서 김영진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2일 공시했다. 2009년부터 7년간 대표직을 맡았던 박은현 전 세미콘라이트 대표는 일신상 이유로 사임했다.

세미콘라이트, 김영진 대표 신규 선임...지케이티팜이 최대주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케이티팜과 유태경 루멘스 대표가 지난 6월에 맺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이 이날 이행됐다.

지케이티팜은 유태경 루멘스 대표가 보유한 세미콘라이트 주식 82만6000주(1만93070원)를 160억원에 매입했다. 박은현 전 세미콘라이트 대표, 이병남 루멘스 전무, 루멘스홀딩스에게서 주식 20만5180주(단가1만1000원)를 추가로 장외매수했다. 매수금액은 22억원이다. 103만1180주 가운데 46만775주를 팔았다.

지케이티팜 보유주식은 2일 현재 57만405주다. 10.8% 지분율로 세미콘라이트 최대주주다.

지케이티팜은 올해 3월 30일 설립된 농·축산물 관련 무역 회사다. 자본금은 1700만원이다. 최대주주인 정민규씨가 50% 지분을 보유했다. 권순구 지케이티팜 대표는 이번 세미콘라이트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권 대표의 지케이티팜 지분율은 25%다.

이종준기자 1964wint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