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스, 무선 보안분야로 사업 확대.. 보안 스타트업 `노르마` 투자

코마스가 보안 스타트업 `노르마`에 투자하며 무선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기술력을 지닌 유망 보안업체 성장을 지원함과 동시에 M클라우드 서비스와 보안 솔루션 등 기존 코마스 사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인다.

코마스
코마스

코마스(대표 김종원, 김용배)는 무선 보안솔루션 기업 노르마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노르마는 무선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점검·감사 솔루션 `애티어(AtEar)`와 공공 와이파이 안정성 검색 앱(Movi), 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WSM) 등을 개발한 신생 보안 업체다. 2011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 무선 취약점 컨설팅과 모바일, 와이파이 보안 기술 사업 등을 수행했다.

노르마
노르마

자체 개발한 WHS(Wireless High Speed Scan)로 다양한 무선 네트워크 현황을 파악하고 비인가 액세스포인트(AP) 등을 추적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비인가 AP 신호강도를 음향과 진동으로 구현해 위치 추적하는 모바일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특허 등록한 무선 네트워크 보안 관련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 IoT 소프트웨어 취약점 관련 국제 공동 연구와 정부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 연합체(IoT OCEAN) 회원사다.

노르마 AtEar 개념도
노르마 AtEar 개념도

코마스는 보안컨설팅 공동 프로젝트를 계기로 노르마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 노르마 투자 계약을 디딤돌로 보안 솔루션 제공뿐만 아니라 보안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노르마 무선보안솔루션과 문서자산화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 보안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원 코마스 대표는 “현재 활용되는 무선랜 침입방지시스템(WIPS)는 와이파이 외 다른 프로토콜 환경에서 감시가 불가능하고 WPA 크래킹 등 주요 공격 방어에 한계가 있다”며 “노르마 보안 솔루션은 전 채널 동시 감시와 수시로 변경되는 무선 음영 지역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코마스는 최근 국산 보안 솔루션 업체와 계약 관계를 늘리며 국내 환경 맞춤형 솔루션 큐레이터로 포지셔닝을 강화했다. 파이오링크, 신시웨이, 에어큐브, 코닉글로리, 엔토빌 등 솔루션을 특화한 기업을 파트너로 맞아 고객 상황에 맞춘 합리적 제품군을 제안했다.

코마스가 속한 메타넷은 대우정보시스템과 누리솔루션, 메타넷SNC, 유니모스트INS 등 관계사 간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노르마 등 유망 기업을 인큐베이팅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코마스 투자로 안정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바탕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로 노르마 무선 보안솔루션을 시장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