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과학창의축전 개막…"전 국민이 즐기는 과학문화 확산"

“전 국민이 나누고 즐기는 과학문화가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이 과학문화 사업으로 `과학문화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차관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로 세 가지 역점 방향을 밝혔다.

2016 과학창의축전 개막…"전 국민이 즐기는 과학문화 확산"

그는 “우선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했던 과학교육에서 나아가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교육으로 확장되도록 하겠다”며 “전국에 운영 중인 300여개 우리동네 과학클럽과 전국에서 열리는 민간 과학 콘서트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을 문화로 즐기는 콘텐츠와 국민 개개인 요구에 부흥하는 과학문화 콘텐츠를 확산하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선진 과학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와 국제교류를 확산하고 과학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세계 유수 과학관이 보유한 콘텐츠 전시 유치를 확대하고 세계 석학 강연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플랫폼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승환 창의재단 이사장은 “최근 과학기술과 혁신이 지구적 핵심 아젠다가 됐다”며 “1회 창의 축전에 참여한 축전둥이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어엿한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했을 텐데, 이들이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 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전 주제관은 50년 발자취와 성과를 조명하는 `과학기술 50년 존`, 축전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전시물로 선보이는 `창의축전 20년 존`, 미래 삶을 증강현실 영상으로 체험하는 `미래희망 존`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달탐사 로봇 `로버`, 언맨드솔루션 `자율주행자동차` 등이 전시됐다. 25개 출연연 원천기술 체험과 120여개 생활과학교실, 학교 무한상상실의 과학콘텐츠 등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 제공한다. SW교육체험부스 `안전한 무인자동차 설계하기`, 모바일 과학 게임과 AR체험 등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과학기술인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5일 오후 4시에는 전국56개 무한상상실 172개 팀이 참여해 진행한 `무한상상 메이커스런` 본선대회 우수작 시상식이 개최되고, 과학기술 홍보대사 송일국씨가 참여해 참가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축전은 7일까지 코엑스 A, B홀과 동측광장에서 열린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