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스타(대표 남원진)는 최근 온도 감지 기능을 갖춘 `존재 감지 센서와 시스템`을 개발했다. 비접촉식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온도 감지 기술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스타는 적외선 센서 기반의 존재 감지 시스템을 상용화해 에너지 절약형 빌딩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기업에 공급하고, 존재 감지 센서는 독거노인 건강 모니터링 및 방범·치안용 모니터링 시스템의 핵심 센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K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융합신소재 연구센터` 지원으로 개발됐다. 센터가 지역 기업에 기술 이전을 목표로 추진한 센터 산·학 협력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덕산하이메탈(대표 이준호)도 이 사업 지원으로 `친환경 퀀텀닷(양자점) 잉크 기반 발광 소자`를 개발했다. 양자점 발광 소재는 덕산하이메탈이 미래 주력 아이템으로 추진해 온 분야다.
퀀텀닷 기술은 나노미터 크기의 자체 발광 반도체 결정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처럼 천연색에 가까운 100%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다. OLED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KIST-UNIST 융합신소재 연구센터(센터장 정병기 KIST 책임연구원)는 에너지·환경·나노 융합 신소재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2012년 9월 설립됐다.
UNIST가 보유하고 있는 기초연구 역량과 KIST 응용기술 개발 역량, 울산시 정책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결합한 연구개발(R&D) 인프라다. 센터는 2013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5년 동안 185억원의 사업비를 단계별로 투입해 `이종 광전소자 텐덤형 유연 태양전지 개발`(UNIST 최경진 교수), `표면제어 기반 고기능성 수처리용 분리막 개발`(KIST 백경열 책임연구원) 등 4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네이처 자매지에 연구 성과 6편 게재,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표지논문 등 총 66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특허도 21개 출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