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특성화고]<37>대경상업고등학교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인력 양성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장학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학교 행정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쿨 보급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산업계 발전을 도모한다.

대경상고는 경영, 금융 분야 특성화고로 경영관리과와 금융관리과를 운영 중이다.
대경상고는 경영, 금융 분야 특성화고로 경영관리과와 금융관리과를 운영 중이다.

1956년 4월 문을 연 대경상업고등학교는 경영·금융 분야 명품 취업사관학교를 표방한다. 대경상고는 개교 후 60여년간 졸업생 2만7000명을 배출했다. 경영관리과, 금융관리과를 운영하면서 지난 3년간 50%를 웃도는 취업률(2014년 52%, 2015년 53.5%, 2016년 50.9%)을 기록하고 있다.

대경상고는 취업 준비단계부터 취업 후까지 취업 전후를 아우르는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먼저 `진로 마인드-UP 취업캠프`를 토대로 학생들이 취업 마인드를 갖추도록 지도한다.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한 자아탐색 프로그램과 기본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학년별로 제공하고 있다.

또 대경상고는 `BEST 대경스타 취업인증제`를 도입하고 칭찬, 봉사, 독서, 자격증 분야별 기준에 충족하는 학생에게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경상고가 학생들의 취업역량뿐 아니라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제도다. 인증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4개 인증을 석권한 학생에게는 `베스트 마스터` 등급 인증을 부여한다. 학교 차원에서 인재를 검증하는 것이다.

대경상고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취업 기업을 물색하기 위해 기업 발굴·양해각서(MOU) 교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1교사 1기업 발굴 시스템으로 취업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이 기업 현장을 꾸준히 방문해 현장에 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교육에 반영한다.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학생과 기업을 연결하기도 한다.

대경상고는 조기 퇴사 방지프로그램 운영해 졸업생 취업 후까지도 관리한다. 졸업생이 취업 후 직장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해 지속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입사 전에는 직업교육을 제공해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입사 후 무난하게 직장생활에 적응하도록 강화된 조직적응 교육과 직장생활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한다.

조춘국 대경상고 교장은 “대경상고는 서울시교육청 산업 분야별 특성화 사업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선정으로 현장 중심 기업 맞춤형 산학연계 프로그램과 전공 동아리 등을 운영한다”며 “직장인으로서 필요한 의사소통능력과 올바른 인성함양에도 최선을 다해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