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조 국가전략프로젝트 스타트]인공지능(AI)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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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앞으로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국가전략 프로젝트 선정으로 AI 핵심 기술과 서비스 개발, 인재 양성이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이미 AI 기술 확보와 생태계 마련에 앞장섰다. IBM(왓슨), 구글(알파고) 등 글로벌 업체도 AI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자체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린다.

국내 AI 기술은 미국 대비 2.4년 뒤처졌다. AI논문 경쟁력도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선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AI 공통 플랫폼 개발 로드맵
AI 공통 플랫폼 개발 로드맵

△언어·시각·음성 이해 플랫폼(채팅로봇, 가상비서 등) △AI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의료진단지원, 변호사 등) △AI 복합지능 플랫폼(기상, 교통 예측 등) 등 `AI 공통 플랫폼`을 2026년까지 단계별로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민간 기술 이전을 진행, AI 기업 전환과 스타트업 창업을 유도한다.

AI 원천 기술도 개발한다. 인간과 유사한 형태로 다양한 전문지식을 학습, 추론하는 AI 기술이다. 세계 비디오 지식을 학습해 영상 복잡도 단계별로 테스트(인간과 얼마나 비슷하게 생각하고 대화하는지)를 통과한 인간 수준의 AI 개발이 목표다.

공공 분야에 AI 선도서비스를 개발, 실증한다. `국방 경계 시스템` `범죄·테러 신속대응 시스템` `노인 돌보미 로봇`을 개발, 산업화한다.

AI 프로젝트 추진 전략
AI 프로젝트 추진 전략

정부는 기술 개발과 선도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하면 10년 후 미국 등 선도국과 비슷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전문 인력도 약 1만명 양성한다. 기술을 이전받은 AI 전문 기업도 2019년 100개에서 2026년 1000개 육성한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사업단` 내에 미래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등으로 `다부처 협의체`를 구성한다. 타 국가전략 프로젝트(정밀의료, 미세먼지,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한다. 민·관 공동 연구개발(R&D) 투자와 협의 채널 확대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업계는 정부 투자 의지에 환영했다. 10년 중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세부 계획과 목표, 추진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경영학)는 “정부가 AI 기술 개발에 예산만 투입하고 그쳐선 안 된다”면서 “계획과 목표를 자세히 제시하고, 개발된 기술이 실제 생활과 여러 산업에 활용되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공지능(AI) SWOT 분석]

[2.2조 국가전략프로젝트 스타트]인공지능(AI)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