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C랩 1호 스핀오프 기업 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가 자사 첫 제품인 스마트 시계줄(이전 과제명 `팁톡`) 공식 제품명을 `SGNL(시그널)`로 확정했다. 시그널은 손가락 끝을 귀에 대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시계줄이다. 공식 제품명 시그널에는 `송신자와 수신자의 소통과 교류`라는 뜻을 담았다.
손가락을 귀에 대 상대방 목소리를 듣고 시계줄에 장착한 마이크로 본인 음성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인체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오로지 자신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용자는 기존에 착용하던 시계의 시계줄만 교체하면 손끝 통화는 물론 `통화 리포트`, `헬스 리포트` `어플 알림` 등 스마트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이놈들연구소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6에서 기존 `팁톡`이라는 과제명으로 초기 시제품을 선보였다.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는 “CES 2016 참가 당시 피드백을 폭넓게 수용해 통화 품질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제품을 곧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제품은 이달 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