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배우 오종혁이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날들’ 연습현장에서 오종혁은 “군대를 전역하고 이틀만에 연습을 시작했다. 군대에 있을 때 ‘내가 공연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었다”라고 전했다.
또 “군대 관계자 분을 통해서 대본을 넘겨받았고, 대극장인지 소극장인지도 모르고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하고 싶다고 의사를 표했고 나를 기다려주셨다. 평생 공연 무대에 선다고 해도 어떤 작품이 기억에 남느냐고 하면 ‘그날들’을 꼽을 것 같다. 진짜 배우로서 자각을 하게 된 공연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유정 연출을 비롯해 배우 유준상, 민영기, 오만석, 오종혁, 이홍기, 김지현, 신고은, 서현철, 이정열, 김산호, 박정표, 송상은이 참석했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현재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8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