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애플, 심전도 검사하는 웨어러블 특허 출원

애플이 내장된 전극을 통해 심전도를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허(공개번호 US20160228025)를 출원했다.

애플이 출원한 웨어러블 기기 특허(공개번호 US20160228025) 도면
애플이 출원한 웨어러블 기기 특허(공개번호 US20160228025) 도면

페이턴틀리애플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출원된 특허는 사람 심박수 변화를 통해 심전도 검사(ECG)를 실시한다. 기존 애플워치도 간단한 심박수 측정은 할 수 있었지만, 상세한 심전도 검사는 불가능했다.

특이한 점은, 심전도 검사가 심장에서 멀어질수록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애플은 어디에 착용하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교정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기기 위치를 달리해 착용함으로써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른 손목에 기기를 착용하고 심전도를 측정한 후, 다시 왼쪽 손목에서 심전도를 측정해 서로 반전된 심전도를 측정한다. 측정된 심전도를 비교해 오차를 줄이고 교정하는 형태다. 양 손목 뿐 아니라 오른손목과 왼발목, 또는 왼손목과 오른발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좌우 반전된 형태로 검사하면 된다. 이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는 착용 위치를 인식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 디바이스는 손목 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착용할 수 있다. 제품화된다면 시계 외에도 팔찌나 손목밴드, 반지, 브로치, 목걸이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그간 헬스케어 분야 연구에 힘써왔다. 아이폰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헬스키트(HealthKit)와 임상 의료 연구 플랫폼 리서치키트(ResearchKit) 등을 출시하며 의료 생태계를 독자 구축했다. 특히 의료기기용 웨어러블 기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에는 사용자 심정지 등 비상상황시 애플워치가 직접 구급차를 부르는 특허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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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