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선수, 도박비+생활비 위해 빈집 털다 덜미 “수사 확대할 것”

출처:/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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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선수가 자신의 도박비와 생활비를 위해서 빈집을 털다가 덜미에 잡혔다고 전해졌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 측은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모씨(33)를 절도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서울 성수동 주택가 빈집을 골라서 약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으며 문 앞 신발장에 있는 열쇠를 꺼내 출입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씨는 도박에 전 재산을 탕진했기 때문에 도박비, 생활비를 위해서 빈집을 털게 됐다고 전해졌으며 경찰은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04년 한 프로야구 구단에 지명을 받고 정식 계약을 맺었던 전직 프로 야구선수이며 투수 유망주였으나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데뷔 이듬해 은퇴를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